요즘들어 허기가 자주 찾아온다.
욕구불만의 허기인지 정말 배고픔의 허기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어쨋든 자주자주 허기진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한다.
과거 4-5년전과 비교해 보아도 그땐 과자는 일절 입에 대지도 않았었는데, 이제는 자주자주 손이 간다.
묘한 허기와 함께 오는 당분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힘들다.
특이한건 그전에는 전혀 없었던 유혹이다.
작년부터 몰려오는 묘한 욕구불만 때문인것 같은데, 무슨 욕구불만인지 당췌 파악이 안되는게 문제다.
전에는 운동하고 난뒤 몸이 뻑적지근 해지면 허기건 불만이건 다 사라졌는데, 요즘은 어깨랑 발목 핑계로 점점 운동도 멀어지고…
에라 나도 이제 뭐가 뭔지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
절제된 생활을 다시 찾아야 하는 것이 관건인것 같다. 문제는 약해진 의지를 복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당장 내일부터 커피와 군것질을 줄여야 할것 같다.
손석희 교수님의 1일 담배 1가치의 충격 기사를 보고, 나도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는 오전 한잔, 나머지는 녹차로….
과자는 쿠키 하나 이상 먹지 않아야 겠다.
그외 허기는 참는다.
잡설로 소식을 한다는 힉슨 그레이시의 몸 관리 인터뷰가 생각난다.
먹은 것을 소화하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니, 필요한 만큼만 적게 먹는 것이 몸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었다.
당장 지금부터 시작해야것다. 몸 더 망가지기 전에….
문득, 너무 먹을것 탐닉에 빠져든 요즘의 생활이 문제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일단 절제된 생활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