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었으면 다른 하나는 잃기 마련이다.

하나를 얻었으면 다른 하나는 잃기 마련이다. 매우 간단한 원리다.

여자친구를 얻었다면 주말에 누리던 개인의 자유는 포기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을 얻길 원한다면 총각의 자유로움은 당연히 포기해야한다.
차를 가졌다면 유지 비용과 관리해야 하는 시간을 잃어 버릴 것이고,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어느정도 공부도 해놔야 한다 ,
조각같은 몸매를 가지려면 달콤한 술과 야식을 포기해야한다.

문장의 마무리가 잃는다는 끝나니 뭔가 부정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반대로 보면 매우 긍정적이다.

별일 없이 보내던 혼자만의 시간을 포기한다면 상상속의 동물로 여기던 여자 친구를 얻을 수 있다.
(사실 포기해야 할 것이 더 있지만 자세한건 생략한다. 히히히!)
총각의 자유로운 삶을 포기한다면 당신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유지 비용과 관리 시간을 감당할 수 있다면 당신은 멋진 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술과 야식을 포기한다면 당신은 조각같은 몸매와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이 간단한 원리 속에서 늘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해왔다.

사람의 근본적인 불행의 원인중 하나는 공존할 수 없는 두개를 동시에 원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얻는 순간 다른 하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순간 삶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뭐 스스로의 강력한 의지로 그 고통의 나락에서 몸부림쳐 두개를 모두 얻는다 해도 그 두개가 정상일 확률은 극히 적다.
행복한 가정과 함께 다른 여자와 달콤한 연애를 꿈꾸는 삶은 결국 불륜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처럼 말이다.

나름 살면서 느낀 행복론 중 하나는 하나를 얻었으면 하나는 잃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원리 하나에만 충실해도 나를 괴롭히는 삶의 불행중 상당수는 자연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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