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아웅

진실이란게 알고 나면 아프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르는게 약이라고 눈 가리고 귀도 막고 아웅 한다. 그냥 아웅 하고 있다 보면 어찌 어찌 지나가겠지 하는 심정으로 그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길 마냥 기다린다.

한가지 착각인 것은 당장 아픔 없이 대충 넘어가는 것 같지만 사실 아웅 하고 있는 만큼 알게 모르게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 거다. 그가 뭐가 잘못된 것 인지도 모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말라 죽어 간다.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 무엇보다 타인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더욱 무서운 일이다.

어차피 살거 조금 아프더라도 매일 매일 내 주변에 놓인 진실들을 마주보며 좀 더 나은 살길 찾는게 값진 삶을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외면하지 말자
외면하지 말자
외면하지 말자

식당, 술집, 카페, 신문, TV, 인터넷 뉴스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리 속에서 당장 내 일이 아니니 알게 뭐야라며 외면 해 버리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 요즘

잡생각이 많이 떠오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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